유별’s 스토리
-

-

part.9 유난히 내성적인 내가 밖에서 삐끼를 하고 있었다.
part.9 유난히 내성적인 내가 밖에서 삐끼를 하고 있었다. 오픈 초기에 손님이 얼마없어서 내가 직접 나섰다. 간절함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전단지 한 장 없이 맨손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말했다. “저희 가게 놀러오시면 문어초회 서비스로 드릴게요!” 고맙게도 꽤 많은 분들이 요청에 응해주셨다. 물론 거절도 많이 당했고 거절 당할 용기도 필요했다. 막막하고 뭘 해야할 지 몰랐던 그날, 그때의…
-

part.8 연어 원가가 1.7배 뛸 때 연어사시미 양을 늘렸다.
part.8 연어 원가가 1.7배 뛸 때 연어사시미 양을 늘렸다. 작년 겨울즈음 연어가 원가가 1.7배가량 치솟았다. 한마리 가격은 아찔했지만 못 본척하고 손님에게 더 썰어드렸다. 덕분에 연어는 신선한 상태로 손님에게 내어졌고 빠르게 소진됐다. 그래 그거면 됐다. 장사 초반에는 눈앞의 이익이 먼저였다. 철저히 계산적이고 손끝만큼도 손해봐서는 안됐다. 하지만 경험이 쌓여가니 ‘마진이 전부가 아니구나.’ 를 깨달았다. 지금이라도 깨우쳐 정말…
-

Part7. 사장님 우리 가게는 왜 매출이 안 나와요?
Part7. 사장님 우리 가게는 왜 매출이 안 나와요? 바쁜 시즌이 지나고 갔고 오픈한지 1년이 지났다. 매출과 함께 몸도 축축 처진다. 바쁠 때 다같이 바쁘고 한가할 때 다같이 한가한 그저그런 가게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 시기에도 바쁜 매장은 도대체 비결이 뭐야?’ 늘 고민하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 가게는 왜 안될까?’ 자책만 하다간 허송세월을 보낼테니 ‘우리 가게도 어떻게…
-

part6. 자영업자가 벗어나야 하는 악의 고리
part6. 자영업자가 벗어나야 하는 악의 고리 신선한 재료를 선별하여 요리해 주는 것이 자영업자의 도리다. 하지만 장사가 안되거나 손해를 핑계로 상태 안 좋은 재료로 나간 적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이정도면 괜찮겠지?’싶어서 나갔다가 왠지 모르게 맘 졸이게 되더라. 초반에는 실수도 몇 번해서 손님에게 컴플레인도 받고 욕도 먹으면서 배웠다. ‘내 지인이 왔다.’ 생각하고 신선한…
-

part5. 직원이 관둔 다음 날 최고매출 찍음
part5. 직원이 관둔 다음 날 최고매출 찍음 (1년 전 경험을 토대로 적어봤습니다) 나의 능력 부족으로 하나뿐인 직원이 퇴사 의사를 표시했고 몇 차례 반복되는 상황에 진절머리 난 나는 그럼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통보했다. 그리고 다음 날은 가게 오픈 이래 최고 매출을 찍었다. 홀 한 명, 주방 한 명 단둘이서 250만 원이란 매출이 나왔다. 자리 안내, 음식과…
-

part4. 와인집아니고 빅파이브 입니다
part4. 와인집아니고 빅파이브 입니다 전가게와 동일한 인테리어에 손님들은 와인을 마시러 가게에 방문했다. “여기 와인집 아니예요?” “요리주점으로 새로 오픈했습니다.” 매일 똑같은 질문과 답변의 반복이었다. 몇몇손님들은 그렇게 나가버리니 운영하는 입장에선 난감했다. ‘하루 빨리 와인집 타이틀을 벗어내야 하겠다.’ 생각했다. 손님도 적은데 오는 손님 조차 와인을 마시러 온다니 난감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가게에 조금의 변화를 줬다. 와인집 네온사인을 떼어내고 빅파이브의…
-

Part3. 오픈빨 없는 개업
Part3. 오픈빨 없는 개업 두달 가량동안 가게 폐업, 업종 변경, 개업 세가지 일들이 일어났다. 사장님과 나는 수유점 오픈 준비, 이후엔 다산역점 준비와 수유점 출근을 병행했다. 할 일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다산에서 수유까지 왔다 갔다 하는건 쉽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24년 1월 30일이 되었고 빅파이브 다산역점의 첫 항해가 시작됐다. 급하게 오픈한만큼 ‘가게를 하면서 하나씩 만들어나가자.’ 생각하고 ‘오픈빨’이란…
-

Part2.무권리 점포를 인수하다.
Part2.무권리 점포를 인수하다. 아무런 지식도 없이 상권을 알아보러 다녔다. 우리가 원하는 건 이미 모든 집기가 갖춰져 있는 곳이다. 나의 발걸음은 큰 성과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사장님에게 제안이 들어왔다. 매출 천만원대 안팍으로 나오는 다산 ‘오늘 와**잔’ 점포를 무권리로 인수를 하겠냐는 제안이었다. 가보니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주방은 좁지만 동선이 잘 나오는 구조였다. 공원을 중간에 끼고 맞은편 상권이 훨씬 번화가였고…
-

Part1. 가게 운영을 하기 전 나는 여기저기 떠돌며 알바만 주구장창
Part1. 가게 운영을 하기 전 나는 여기저기 떠돌며 알바만 주구장창 해오던 1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빅파이브 본점 홀알바로 일하게 됐다. 소액신용카드값 낼돈도 없었고 하루살이처럼 살고 있는 나한테 빅파이브는 너무 소중한 공간이었다. 출근하면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고 남기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앉아 밥을 욱여넣었다. 출근 하지 않는 날도 배고프면 가게를 찾곤 했다. 사장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