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s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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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0. 손님에게 도둑놈 취급을 당했다.
part20. 손님에게 도둑놈 취급을 당했다. 😡:”아니, 우리가 무슨 14잔이나 마셨다고 너네가 찍은 거 아냐? “화가 난 듯한 커플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나에게 말했다. 그분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받은 나는 같이 화가났지만 침착하게 티오더에 적힌 주문을 보여 주며 설득했다. 서너번 시도 끝에 우리의 무죄가 증명됐고 그분들은 그럴리 없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며 가게를 나서려 했다. 그분들을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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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9.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part19.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능력이 부족해도 도전하면서 성장하는 사람. 두 번째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남을 평가하는 사람이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서툰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말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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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9. 이런 가게, 왜 잘되지?
part19. 이런 가게, 왜 잘되지?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저 가게는 왜 항상 잘 될까?” 생각보다 음식은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내 입맛엔 안 맞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줄을 서고 늘 북적인다. 왜일까? 최근에 그런 궁금증을 안고 인지도 있는 가게들을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 그순간은 자영업자가 아니라 소비자다. 그 안에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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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7.
part17. 나🙋♀️:참 별짓을 다 하지? 알바생🤦♂️: 네.. 즉흥적으로 가게 앞에서 시식 및 게임코너를 진행했다. 지나가면서 눈길 한 번 더 끌 수 있었고 눈으로 질 좋은 고기를 보고 시식하면서 ‘이 가게 괜찮네.’라는 인식을 심어드렸다. 재미적 요소도 생각해서 가위바위보를 통해 사케 한 잔까지 제공해 드렸다. 이를 통해 가게에 대한 강렬한 기억을 심어줄 수 있었다. 잠깐의 부끄러움을 무릎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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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6. “사장님 이 알바생 때문에 여기 와요.”
part16. “사장님 이 알바생 때문에 여기 와요.” (2년 전 에피소드) 알바생시절 어떤 팁보다 기분 좋은 한 마디였다. 난 내성적인 편이라 묵묵히 손님들이 필요한 걸 챙겨드리곤 했다. 쾌할하게 손님들을 응대하진 못 했지만 한 분이라도 알아 주신다면 그것만으로 만족스러웠다. 축구 경기로 가게가 만석이었던 어느날 어느 손님들께서 가게로 방문해주셨다. 여느때처럼 자리나면 금방 알려드리겠다며 웨이팅을 안내드렸고 그분들은 나중에 들어오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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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5.”넌 무슨 욕심이 그렇게 많아?”
part15.”넌 무슨 욕심이 그렇게 많아?” 누군가가 내게 말했다. 일, 공부, 운동, 성취, 돈 욕심 등등 뭐가 그리 많냐. 나 욕심 많아. 하고 싶은 게 많거든. 나의 가치를 높이고 싶고, 지치지 않으려 운동도 해. 미래를 위해 배우고, 준비해 돈? 나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야. 돈을 좇진 않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바보같은 일은 없어. 같잖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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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4. “제가 알바생이라 권한이 없습니다.”
part14. “제가 알바생이라 권한이 없습니다.” 내가 이 말을 쓰게 될 줄 몰랐다. 연신내역점으로 지원 나간 어느 날, 손님 한 팀이 들어와 메뉴를 주문했다. 그 중 하나는 페퍼로니 피자였다. 나는 평소처럼 술 세팅을 하고 있었다. 술을 건네는 와중 한 분이 말을 걸었다. “저번에 남자 직원이 서비스로 피자 주셔서 혹시 몰라 시켰는데, 이것도 빼주시나요?” …순간 표정 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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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3. 수산 시장과 친해지기
Part 13. 수산 시장과 친해지기 물고기를 잡을 때면 언제나 마음이 설렌다. 정성껏 포를 떠낸 뒤, 예쁘게 완성된 모습을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이 밀려온다. 오늘은 대광어를 잡아 오로시해 보았다. 살결이 조금 푸석했지만, 처음 해보는 시도라 그런지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다음에는 또 어떤 물고기를 만나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내 손끝의 정성이 손님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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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2. 마케팅 부장이 된 홀서빙 알바?
Part 12. 마케팅 부장이 된 홀서빙 알바? 홀서빙 알바를 하면서 배너도 만들고 신메뉴 포스터도 맡아서 만들었다. 알바를 하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스스로 고민하고 있었던 거다. 신메뉴 홍보, 새로운 이벤트 진행… 임무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내가 뭔가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그 자체로 뿌듯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장님이 빅파이브 투자 관련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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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1. 술을 팔기 위해 술을 끊었다.
part 11. 술을 팔기 위해 술을 끊었다. 듣기엔 모순 같지만, 그래야만 했다. 자기 하나 컨트롤 못 하면서, 어떻게 장사를 하겠는가?살아남기 위해 내린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자영업은 체력 싸움이다. 그런데 술은 생활 루틴을 망치고 정신을 갉아먹었다. 그래서 나를 망치는 그 습관을 끊었다. 금주하면서부터 루틴은 거의 무너지지 않았다. 그걸 지키기 위해 수없이 유혹을 뿌리쳤고, 그만큼 절제했다. 1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