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게도.. 등산이었다.
가게 오픈을 한 달 앞두고
새해 소원도 빌 겸
혼자 한라산을 올랐다.
눈 앞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하얀 설산 속을 마음껏 걸었다.
6시간 20분 동안,
뒤꿈치가 다 까진 줄도 모르고
단 10분도 쉬지 않고 산을 오르내렸다.
그날 나는 단순히 산을 오른 것이 아니었다.
올라가며 스스로에게 되뇌었다.
”여기서 멈추면
가게를 오픈한 후의 많은 역경을 어떻게 이겨내겠냐.
일단 계속 움직이자.“
두려웠고 불안했다.
그걸 이겨내고 싶었다.
돌아보면
지금까지 내 여정도 그 산행 같았다.
혼자 앞만 보고 쉴 틈 없이 달렸다.
하지만 이제는,
속도를 맞출 필요성을 느꼈다.
팀원과 함께 발맞춰 가기 위해
내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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