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정에 위치한 카페, 필름인필터. 카페같기도 혹은 사진관같기도한 상호명이다. 친구가 sns에서 찾아온 잘 알려진 카페였다. 커피 한 잔을 하고 있으면 사장님께서 스냅사진 한 장을 찍어준다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필름 사진관 느낌이 원두향처럼 낭낭하게 퍼져있었다. 그 안에 들어있는 스토리를 잔잔하게 읽어 내려가다 보니. 왜 상호명이 ‘필름인필터’인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카페사장님 부부 중 여사장님은 사진작가님이셨고, 남사장님은 바리스타이셨던것…!두 분의 만남, 커피와 사진의 조합이 이 카페 안에 그려져 있었다. 커피숍 안에 조그마하게 자리잡은 사진관까지 낭만치사량이었다.
2.5층인데도 불구하고 홀은 손님은 가득 차 있었고, 자리가 없어서 헛걸음하시고 돌아간 분들도 많이 있었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사진을 찍어주셨고, 응대 또한 흠잡을 때 없이 좋았다.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기분좋은 거리감을 유지해 주셨다.
핫플레이스지만 있는 동안 정말 편안해서 손님들이 자리를 금방 뜨지 않으셨다. 그렇다고 눈치를 주는 분위기도 아니라서 친구와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사장님들의 러블리한 스토리가 담긴 필름인필터, 이야기를 들으면 가보지 않을 수 없는 공간이라 생각한다.
브랜드가 주는 스토리텔링은 가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우리 가게에 나만의 스토리를 잘 녹여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작은 동네가게도 마찬가지다. 손님을 충성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브랜드의 ‘가치’와 ‘스토리’를 일관성있게 잘 조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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