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경험을 토대로 적어봤습니다)
나의 능력 부족으로 하나뿐인 직원이 퇴사 의사를 표시했고 몇 차례 반복되는 상황에 진절머리 난 나는 그럼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통보했다.
그리고 다음 날은 가게 오픈 이래 최고 매출을 찍었다.
홀 한 명, 주방 한 명 단둘이서 250만 원이란 매출이 나왔다.
자리 안내, 음식과 술 서빙, 테이블 치워드리기, 설거지 등등 감당 안 되게 몰려드는 일에 뒷목이 아렸다.
손님 응대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한꺼번에 몇 팀이 말을 걸면 무시당한 손님은 기분 나쁜 언질을 하고 나가버렸다.
나중에 다른 손님에게 전해 들은 바론 들어오시려던 손님께서 “개무시하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셨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여태 노력이 무너지는 듯해 억울하기도 하고 속상했다.
하지만 손님께서 우리의 상황까지 이해해 줄 이유가 없는건 당연하다.
월 매출 2천만 원대에서 시작해 4500만 원까지 올라왔다.
며칠간 계속되는 바쁨에 기쁠 새도 없이 우리는 슬슬 지쳐갔다.
나의 섣부른 말과 행동이 불러온 파장에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그렇게 폭풍같이 몰아친 경험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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