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역 ‘다시’,감동을 주는 동네 요리주점. 자체 바이럴 대가.

사장꿈나무 유별이의 작업 공간

술집 가는 빈도가 줄어든 요즘, 오랜만에 술집에 갈 기회가 생겨 근처 핫플레이스 술잡을 찾아보다가 면목역 ‘다시’를 발견했다. 플레이스 대문부터 뭔가 범상치 않아 이끌리듯 들어가 봤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장님이 계셨다. 인스타에서 종종 스쳤던 그 모습.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기쁜 마음을 추스르며 곧바로 ‘다시’로 향했다.

가는 길에 ‘다시’ 네이버 플레이스를 천천히 살펴보았다.
정말 내 취향을 정확히 저격한 곳이었다. 아직 가보지도 않았는데 이미 사장님에게 감동받고 있었다. 내 머릿속에 있던 이벤트, 손님을 위한 세심함, 공간의 결. 그런 것들이 모두 갖춰져 있는 가게였다. 아마 그곳에서 안주로 평범한 나쵸가 나와도 특별하다고 감탄하며 먹었을 것이다..

가게 위치는 정말 의외였다. 주변엔 음식점 하나 보이지 않는, 누가 보기에도 애매한 입지였다.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가자 내부는 손님들의 온기로 가득했고, 게다가 빈틈 없이 깔끔했다. 나는 일행보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사장님이 처음 손님을 어떻게 맞이하시는지는 보지 못했지만, 괜히 그 순간까지 궁금해졌다.

테이블에 정갈하게 놓여 있던 사케 잔도 처음엔 의문이었다. 우리는 소주와 도쿠리 한 병을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소주잔과 사케 잔을 또 세팅해 주시는 게 아닌가. 잔이 많아 의아해 하던 찰나, 그 이유를 곧 알게 되었다.

천으로 단단히 싸맨 사케 한 병을 가져오시며
“사케 맞추시면 디저트를 드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라고 하시며 다섯 가지 사케의 맛을 적혀있는 코팅 용지를 건네주셨다.

아, 플레이스에 적혀 있던 ‘감사케 이벤트’가 이거였구나.
‘감’이 ‘感(감각)’에서 온 말이었나 보다. 처음엔 감(과일) 맛 사케라도 주시나 했는데, 이렇게 감각을 맞추는 이벤트였다니… 예상 밖이라 더 좋았다.
사장님의 섬세한 감각과 운영 스타일이 내가 좋아하는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었다.

그 외에도 이곳에 다시 오고 싶은 이유는 충분했다.
단지 ‘맛있는 집’이어서가 아니라, 손님에게 특별한 가치를 주기 위해 늘 고민하고 행동하는 사장님의 철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에서도, 플레이스에서도 가게의 사명을 분명하게 적어두고, 실제로 그 가치를 실천하고 계시는 모든 게 일관성 있었다.

마케팅에 돈을 안 쓰고 싶은 분들은 이 분이 하는 만큼의 자체 바이럴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가게는 사장님이 추구하는 가치(why), 방식(how), 아이템(what)이 분명했다.
그게 바로 ‘다시’의 비전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브랜드 강점:

  • 손님에게 굉장히 섬세한 브랜드
  • 브랜드 철학- 가치가 없다면 판매하지 않으며, 만족스럽지 않다면 돈을 받지 않겠습니다
  • 평범한 술집에서 접하기 힘든, 손님을 위한 가지각색의 이벤트
  •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공간
  • 동네 술집에서 특별한 대접을 받는 기분
  • 사장님의 진정성 담긴 플레이스
  • 뿐만 아니라 활발한 sns활동을 통해 사장님만의 철학과 운영 꿀팁 공유
  • 아늑한 분위기, 분위기 있는 재즈 음악 세팅
  • 감사케 맞추기 이벤트-맞출 시 디저트 증정
  • 생일 이벤트-꽃다발, 네이밍 카드 세팅